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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맛집 다이어트에 좋은 닭갈비

맛집정보



 

여름 다이어트를 준비한다고 한동안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이제는 퍽퍽한 살코기를 쳐다보기도 싫어졌죠.
침이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이랄까요?
이번에 밥먹으러 간 독산동 맛집에서는 지방질이 많은 닭다리살을 사용하는데 엄청 부드럽고 쫄깃하더라고요.
확실히 닭고기는 닭다리살이 진리인 것 같아요.
신미경 정통닭갈비는 국내산 생닭만은 사용해서 음식을 만드는 곳이에요.

다이어트로 지겨운 닭가슴이지만 이렇게 양념이 들어간 닭갈비는 언제나 환영이예요.

 

 

우리는 갈때마다 주문하는 퐁듀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세팅을 해주시는데 치즈는 언제봐도 방가방가!

하얀 건 어딜 봐도 모짜렐라고 노란 빛이 도는 건 체다예요.

둘 다 다이어트에는 좀...하지만 이 날만은 예외로 하기로 했네요.

 

아웃백이나 그런 곳에서 오지치즈후라이 같은 걸 먹어본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맛있는지 알거예요.
체다와 모짜렐라를 섞으면 그런 맛이 나거든요.
독산동 맛집 신미경 닭갈비 퐁듀 메뉴는 오지치즈 닭갈비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흑임자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가 함께 나와요.
그냥 양배추를 얇게 썰고 그 위에 드레싱을 뿌렸을 뿐인데 의외로 입맛을 저격했어요.
나중에는 쌈을 싸 먹을 때 그 안에 같이 넣어서 먹을 정도였지요.

 

 

 

 

 

이런 집에 오면 대부분 고기만 골라먹고 다 먹을 때 쯤 되면 야채만 잔뜩 남곤 해요.
그런데 독산동 맛집에서는 희안하게도 야채를 많이 먹게 되었어요.
아마 소스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죠.
숨이 죽어서 부드러운 야채에 달짝지근한 소스가 듬뿍 배어들어 있는데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기본으로 들어가는 사리는 고구마랑 떡 정도예요.
따로 뭔가를 추가해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뭔가를 넣어야겠다면 우동사리를 넣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면 중에서는 독산동 맛집의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남은 야채들은 나중을 위해서 한쪽으로 잘 몰아놔요.
이건 그냥 집어먹는 것보다는 밥을 볶아서 함께 먹는 게 좋거든요.
완전히 풀어져서 이제는 흐물흐물할 정도인데 양념이 바짝 졸여져서 맛이 가장 강한 상태이지요.

 

 

볶음밥을 주문해놓고 야채 사이에 숨어 있는 떡을 골라 먹었어요.
방문할 때마다 맛이 한결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자리에서 조리하는 게 아니고
주방에서 요리를 해서 가져다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드디어 주문한 볶음밥이 나왔어요.
똑같은 소스에 김치랑 김이랑 그런 것들이 추가로 들어가 있어요.
쟁반을 이용해서 솜씨좋게 볶아내면 밥알 사이로 양념이 아주 잘 배어들어요.
밥알들이 따로따로 노는 게, 볶음밥의 정석을 볼 수 있었죠.

 

 

남은 닭갈비와 함께 볶음밥을 싸서 먹었어요.
야채도 많이 들어가 있고 고기도 풍부하니까 다이어트에도 나쁘지 않겠지요?
마지막 볶음밥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많이 안 먹었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분명 괜찮을 겁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