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정장코디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양복점으로 갔어요.
거리에서 사람들이 입는 스타일도 참고가 되지만 매장에 직접 가서 
입어보고 사장님 설명을 들어보는게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겨울에 입을 남자정장코디는 두께감도 있고 코트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양복점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안쪽까지 코트가 진열되어 있어요.
종류도 색상도 다양합니다.
그래서인지 정장을 먼저봐야하지만 자연스레 코트부터 보게 되더라구요.
사이즈는 상당히 큽니다.
거의 빅사이즈로 봐도 무방해요.

코트 색상은 몇가지를 제외하곤 밝은색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정장은 어두운 색상으로 입기 때문에 겉에 입는 코트는 밝은게 좋다고 봅니다.
코트를 만져보면 보들보들하고 입어보면 확실히 멋있습니다.
겨울엔 역시 코트만한 옷도 없는 것 같아요.

코트는 반코트와 롱코트 두 종류가 있었는데 디자인이 다양합니다.
생각해보면 겨울정장코디는 의외로 쉽지가 않았어요.
따뜻함만을 강조했다면 두꺼운거 입으면 되겠지만
이왕 사는거 멋있게 사입는게 좋으니까요.

두꺼운 원단의 정장들도 살펴봤어요.
소재가 두꺼워서 춥지 않을땐 단일 정장으로 입고 다니기도 괜찮다고 합니다.
무게감이 약간 느껴졌고 모직이 촘촘했어요.
어느정도 보온이 잘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장에 코트까지 입어보니까 왠만한 추위는 끄떡 없을 것 같아요.
이 정도면 겨울정장코디로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멋도 중요하지만 겨울엔 보온에 중점을 둬야 감기에도 안걸리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디피된 옷을 꺼냈다가 다시 걸었다가 사장님이 우리 때문에 좀 바쁘셨어요.
기성복이 많이 준비가 되어 있었고 입어보고 싶은 옷들도 많았거든요.
경조사 같은 형식을 갖춘 옷을 찾는게 아니라서 여러가지 맘에 드는 옷은
거의 다 입어본 것 같기는 합니다.

정장은 어두운 색상으로 하고 코트는 밝은 색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추가 감춰지는 코트나 셔츠도 많이 입더라구요.
시간은 좀 많이 소요됐지만 코디는 잘 완성이 된 것 같아요.
정장과 코트를 구입하는데 맞춤정장 한 벌 가격도 안나와서
가성비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