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빅사이즈정장매장 모든 사이즈가 다있다.

 

"그거봐, 가보길 잘했지? 남자빅사이즈정장매장은 이태원이라니까."

맞춤정장만 하던 친구가 너무 만족스럽게 옷을 샀다며 술을 한 잔 사줬어요.

맞춤은 최소 70~100만원 정도 잡아야 괜찮은 옷을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정장 비용이 얼마 안들었대요. 빅사이즈 맞춤기성복으로 샀는데도 말이죠.

 

 

이렇게 빅사이즈 정장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다름아닌 이태원이라서 가능하다고 봐요.

다른 곳에 문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빅사이즈 정장은 기본적으로 더 비쌉니다.

그리고 애초에 빅사이즈는 양복점에서 맞춤을 꺼려하는 곳도 많다고 해요.

빅사이즈 맞춤기술이 부족할 경우 정장을 여러번 고치는 일이 발생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맞춤정장이면 사이즈에 관계없이 다 만들 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말로 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빅사이즈는 은근 체형에 맞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네요.

다만 이태원이라면 얘기는 좀 달라지죠.

여기는 오래전부터 체구가 큰 외국인들이 많이 다녔던 곳이고

그로 인해 빅사이즈를 취급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생겼거든요.

 

 

예전 같으면 맞춤정장을 많이 했겠지만 요즘은 좀 달라졌대요.

이태원에 기성복을 전문으로 하는 남자빅사이즈정장매장이 생기면서

맞춤정장의 기술력이 기성복에도 활용 됐는데 이게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맞춤만 하던 친구도 매번 맞춤정장비용에 부담이 컸었는데 이번에 절약이 많이 됐대요.

썬스타양복점에 가서 기성복을 맞춤으로 했는데 이게 너무 좋다는 거죠.

여기선 소위 맞춤기성복이라고 불리는데 이미 만들어진 정장을

손님의 몸에 맞게 수선을 재구성하는 겁니다. 맞춤정장처럼 말이죠.

 

 

썬스타양복점에서 맞춤기성복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른 양복점에서도 이런 용어를 쓰는 것 같더라구요.

어쩌면 오랫동안 맞춤정장을 해온 양복점이라면 기성복을 맞춤형태로 바꾸는 게

어렵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확실하게 차별화 된 것이 있는데 여기는 빅사이즈를 전문으로 한다는 겁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빅사이즈는 일반양복점에서 잘 안하려구 했는데

그래서인지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빅사이즈 정장을 맞추거나 구입하기위해

서울로 많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그것도 이태원으로 말이죠.

 

 

이태원에서도 남자빅사이즈정장매장을 운영하는 곳이 몇 곳 있어요.

어디가 딱 좋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썬스타양복점이 좋다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저의 지인들이 여기서 맞춤기성복이랑 빅사이즈 구두등을 구입했는데 만족도가 높다고 했거든요.

썬스타양복점사장님 같은 경우는 상담해보면 무조건 기성복으로 다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빅사이즈를 살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도 절대 못산다." 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가장 최근엔 허리 62인치 손님의 바지를 기성복으로 해주셨다는데 솔직히 감이 안옵니다.

제 친구의 46인치 허리도 어마어마하거든요.

근데 이건 빅사이즈계에선 날씬한 편이라고 하네요.

대체 62인치 허리는...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