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닭갈비 한결같은 맛! 독산정통춘천닭갈비
일상라이프내일은 쉬는 날입니다. 그동안 못본 영화를 새벽까지 몰아서 봤습니다.
잠든 기억은 없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해는 중천, 점심먹을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대충 씻고 나니 배가 출출해집니다.
동네 아는 동생에게 연락해서 같이 자주가는 닭갈비집으로 향했습니다.
제 기준으론 금천구 독산동닭갈비집 중에선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집, 신미경정통춘천닭갈비입니다.
춘천닭갈비하면 전 왠지 '정통'만 떠오르더군요.
여기도 맛있지만 홍대닭갈비도 맛이 좋습니다.
다만, 지금은 독산동이니까 독산동닭갈비로 가는 것이지요.
한그릇 가득 나오는 모짜렐라치즈와 체다치즈.
메뉴는 딱 2가지인데 우리는 치즈를 좋아하니까 당근 치즈퐁듀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정통춘천닭갈비는 한달에 서너번은 꼭 찾아서 먹게 되는 중독되는 맛이 있습니다.
정통춘천닭갈비집에서만 볼 수 있는 생달걀.
이것은...
정통은 닭갈비가 초벌이 되어 나오기전에 익혀 먹는 일종의 간식정도로 보면 됩니다.
매운맛을 먹기전에 빈속을 달래주기 딱 알맞은것 같습니다.
좀 전까지 계란후라이가 놀던 불판위로 닭갈비가 올려집니다.
이미 초벌로 익혀졌지만 다시한번 우리가 있는 불판에서 가볍게 더 익혀집니다.
자! 닭갈비는 이제 다 익었습니다. 치즈만 녹으면 끝!
매번 찾아와서 먹지만 절대 질리지 않는 독산동닭갈비 한결같은 맛!
적당히 매운맛과 치즈와의 조합은 언제먹어도 환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쭉쭉 늘어나는 치즈.
정통춘천닭갈비만의 특별 주문제작된 무쇠주물판을 이용.
닭갈비와 치즈가 타지 않고 오랫동안 좋은 맛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하네요.
과연 닭갈비 맛이 좋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닭갈비도 맛있지만 불판까지 신경쓰시는 장인정신, 안 올수가 없습니다.
깻잎에 닭갈비와 치즈를 얹고 마늘과 부추를 올려 싸먹습니다.
맛있습니다.
닭갈비에 밴 양념이 맛있어서 개인적으로 아무거나 다 싸먹어도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깻잎에 올라간 치즈의 모습이 캬라멜을 연상시킵니다.
닭갈비만 먹고 밥을 안먹으면 왠지 섭합니다.
한국사람은 밥심이니까요.
밥을 볶은후 꾹꾹꾹!
볶음밥 다 먹고 밑에 누룽지를 긁어먹는 맛도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자주 찾게되는 중독성 높은 독산동닭갈비 신미경정통춘천닭갈비.
오늘도 잘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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