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 만들기

홍대 맛집 인기많은 이유

맛집정보



 

홍대에 나갔는데 초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푹푹 쪘어요.
게다가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이렇게 더운 날 왜 다들 집에 안 있고 밖에 나오는 건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물론 저도 나가긴 했지만 약속이 있어서 나오긴 했는데 엄청 후회를 많이 했어요.
잠깐만 걸었는데도 땀이 뚝뚝 흐를 정도였으니까요.

 

 

전에 갔던 홍대 맛집 신미경 홍대닭갈비로 들어갔어요.
여기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에어컨을 빵빵 틀어둬서 드디어 숨이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메뉴를 시키니까 그 전에 먹으라고 부침개를 부쳐주셨어요.
땀을 많이 흘려서 무척 허기지던 차더라 허겁지겁 집어먹었죠.

 

 

홍대 맛집에서 술이 빠질 수가 없지요.
시~원한 녀석으로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요런 친구를 들고 왔어요.

원래는 투명한 색이었는데 바닥을 세게 탁탁 치니까 싹 얼어버리네요.
다른 집에서도 몇번 본 적이 있지만 볼 때마다 신기해요.
이런 슬러시 소주를 넣어 놓는 냉장고가 따로 있대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비쥬얼이지요.

 

 

드디어 임팩트 넘치는 치즈퐁듀닭갈비가 나왔어요.
눈으로 언뜻 봐도 고깃덩어리가 엄청 많아요.
다른 집들은 야채가 더 많던데 보통 이런 유동인구가 많은 식당들은 더 양이 적게 나오는 것 같아요.
여기처럼 인기가 많은 집들은 더욱 아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여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름 없이 푸짐하게 음식을 줘서 좋아요.

 

 

 

 

 

치즈는 조금만 기다려도 아주 먹기 좋게 녹아내려요.
홍대 맛집은 무쇠로 제작된 팬을 사용하는데 이건 불을 꺼 놓아도 계속 달궈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치즈가 쉽게 굳지 않고 계속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요.

 

 

치즈를 돌돌 말아서 들어올리면 하염없이 길어져요.
이걸 끊어 먹는 게 일이기도 한데 무척 재미있지요.
고추장의 매콤한 맛과 잘 어우러져서 아주 듬뿍듬뿍 퍼먹게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즈를 상당히 많이 뿌려주셔서 늘 부족함이 없어요.

 

 

모름지기 닭갈비는 무쌈에다가 싸 먹는 게 제맛이지요.
상큼하고 아삭한 맛과 잘 어울리잖아요.
무쌈을 하도 많이 먹어서 몇번을 리필해서 먹었네요.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저는 이게 제일 좋았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것만 먹어도 배가 두둑하게 차는데다가 여기에 저렴하게 볶음밥 정도만 추가해서 먹으면
아주 배부르게 가게를 나설 수 있어요.
그리고 음식 자체가 술안주로도 제격이라서 식사와 술자리를 겸할 수 있기에 딱이지요.

 

 

젊은 친구들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 한테도 인기가 많은 집인데 이미 해외에서도 유명한 집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갈 때마다 늘 외국인들 2~3테이블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근처에 다른 술집이나 음식점을 찾아보면 낸 돈에 비해서 너무 양이 적은 경우가 많죠.
배를 채우려고 하다보면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되거든요.
이왕이면 가성비가 좋은 푸짐한 집에서 먹는게 좋으니 홍대 맛집 신미경 달갈비를 많이 찾아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