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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3대맛집 영양 만점의 손두부

맛집정보



 

종종 갈때마다 재료가 떨어졌다고 해서 이번엔 날을 잡아서 평일날 일찍 다녀왔어요.
그렇게 시간을 잡아서 가니까 사람이 없네요.
이렇게 여유있는 파주 3대맛집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왜냐면 지금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거든요.

 

 

샘뜰두부집은 제가 파주 3대맛집으로 손꼽는 집이예요.
아마 이 동네에서 장단콩 두부로는 손맛이 가장 뛰어난 곳이 아닐까 싶어요.
직접 재배한 장단콩을 이용해서 손수 가마솥에다가 만든다는데 두부가 떨어지면 가게 문을 닫아요.

그래도 갔다가 돌아온 적이 몇 번 있었죠.

지금은 미리 전화를 해서 두부가 있는지 확인하고 갑니다.

여긴 오픈시간은 정해져 있어도 닫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은것 같아요.

 

 

밑반찬들은 엄마가 집에서 해주신 것과 비슷하게 나오는데 맛은 완전 달라요.

솔직히 엄마밥 먹은지가 오래되긴했지만 엄마밥이 더 감사하긴하지만 여기가 더 맛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 가게는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하죠?
직접 농사 지은 재료들로 반찬을 만드는 것도 많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사오거나 납품받는 게 아니고 정성을 들여 키운 작물을 사용하니까 더욱 음식맛이 뛰어난 거죠.

물론 정성과 솜씨라는 MSG가 있기에 더욱 그런 듯 합니다.

 

 

잘은 몰라두 두부는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예전 TV에서 두부 만드는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콩도 하루 꼬박 불려야하고 제조 과정도 여러시간씩 걸리고요.
그래서 오후에 재료가 떨어지면 새로 만드는 게 어렵다고 해요.
저녁 늦게 가면 거의 못먹는다고 보는게 맞는 듯 해요.
이날은 평일이기도 하고 이른 시간이어서 다행스럽게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음식을 먹고 있다보니 손님들이 한팀, 두팀 들어오는게 보여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왠 손님이나? 했는데 우리도 이 시간대에 있는 걸 보면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서

온 손님이지 않을까 싶어요.

파주 3대맛집이라서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오는 손님은 평일날은 덜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역시 손님이 많을 것 같은 시간대는 안심할 수가 없어요.


 

주말은 웨이팅이 걸리는지라 저는 가급적 피해서 갑니다.

맛있는 음식은 음미하며 여유롭게 먹는게 좋거든요.

맛난 반찬과 메인요리를 허겁지겁 먹는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두부는 콩과 간수만 넣어서 만들어서 무척 풍미가 깊다죠?
그리고 수육도 군내가 하나도 안 나고 쫄깃쫄깃 맛있고요.

 

 

더덕은 얼핏 들어보니 횡성에서 가져온 거라고 합니다.

횡성 더덕이 유명한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흙의 향이 솔솔 풍기면서 그 특유의 맛이 났어요.
주문한 된장찌개도 맛있었는데 다른 집과 다르게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거래요.

아마 이쪽 동네니까 가능하지 않을까도 싶구요.
평소에는 된장찌개 말고도 청국장도 자주 먹어요.
진한 맛이 나지만 냄새는 편안하게 구수해서 냄새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정도면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 맛있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파주 3대맛집에서 수육, 두부, 더덕을 한 쌈으로 싸서 먹으면 제각기 다른 식감들이 뒤섞이고 더덕 특유의 맛과

매콤한 양념까지 더해져서 환상의 삼합이 됩니다.

이런 조합으로 쌈을 싸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메인 보쌈에 나오는 것과 찌개에 들어가 있는 두부의 식감은 서로 달라요.
제 생각엔 똑같은 두부를 쓰는 걸텐데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아님 마트처럼 찌개용 두부를 별도로 만드는 걸까요?
암튼 찌개에 들어 있는 건 조금 더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느낌이었어요.

 

 

이건 예전에 갔다가 못먹고 찍었던 건데 두부가 다 팔리면 이런 앙증맞은 푯말이 걸려 있어요.
전화를 하고 갔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아쉽게 발을 돌린 게 몇번인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주말 저녁에 오면 요 문구를 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미리 전화를 하고 확인한 뒤에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평일은 예약이 된다니까 예약을 미리 하고 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