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삼겹살 맛집 기대이상의 대패삼겹살
일상라이프
친구랑 지난 번에 갔던 동탄 삼겹살 맛집에 갔습니다. 그때 먹었던 맛이 다른집에서는 잘 나지가 않더군요.
계속 구이와친구들만 생각나고...그래서 어제 다녀왔네요.
친구도 회식 때 가봤는데 특색있는 곳이라서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삼겹살이 좋은 고기가 나옵니다.
굉장히 두툼하게 잘라 주셔서 훨씬 식감도 살고 맛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 구워먹을 때도 저는 꼭 정육점 분에게 약간 더 두껍게 잘라달라고 주문하거든요.
얇게 자르면 후라이팬에 구워먹는게 편하긴 하지만 육질을 제대로 즐기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삼겹살이랑 먹으면 더 맛있는 연어. 제가 연어 요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해산물들도 무척 좋아해요.
동탄 삼겹살 맛집 구이와친구들은 사이드메뉴로 해산물들이 함께 나와요.
새우도 나오고 관자도 나오고.. 불판에 고기랑 같이 구워 먹으면 맛있을만한 것들이 총출동해서 넘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것 치곤 가격이 무첨 저렴해서 착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워낙 나오는 부재료들이 많기 때문에 불판에 많이 올리질 못하는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그래도 고기가 제법 두꺼워서 한 줄만 올려도 양이 꽤 많아요.
같이 먹을만한 재료들을 올렸는데 버섯이랑 연어, 관자, 새우를 올렸어요.
기름칠을 따로 해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돼지에서 나오는 기름이 있어서 문제가 없었어요.
그렇게해서 만들어낸 한 쌈인데 이렇게 먹으니까 확실히 집에서 먹는 것과는 전혀 맛이 달라요.
개성 넘치는 부재료들이 함께했으니까요.
집에선 이렇게 준비하려면 손이 꽤 많이 갈 것 같은데 밖에서 사먹으니까 무척 편하네요.
확실히 이런 장점이 있어야 경쟁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왠만해선 아무 고깃집에서 먹는 주의거든요.
고기의 짝궁은 모짜렐라 치즈였어요. 저걸 불판에 노릇노릇 익혀서 쌈에 같이 싸서 먹는 거예요.
그럼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돼지기름 때문에 느끼할 것 같기도 하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고소한 맛이 더해지는 것 같아서 신기했죠. 이건 집에서 먹을 때도 써먹을만한 팁 같아요.
대패삼겹살도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어요.
가격이 5900원 밖에 안하길래 질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방금 먹었던 삼겹살을 대패모양으로 자른 거네요.
얼리고 자르느라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갔을 것 같은데 가격이 엄청 착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다른 집에 비해서 이것도 두께가 제법 있어서 일반 삼겹살의 식감이랑 대패의 재미를 한번에 맛볼 수 있어요.
중간중간 오돌뼈가 박혀 있는데 친구 말로는 뼈가 붙어 있는 부위가 정말 맛있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불편해서 오돌뼈가 있으면 안 좋은 부위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나봐요.
대패삼겹살이랑 친구들을 모두 시켜도 9900원 밖에 안하니 정말 부담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걸 시켜먹을 걸 그랬네요.
정말 신기한게 대패는 그냥 얇게 잘랐을 뿐인데도 맛이 다른 것처럼 느껴져요.
두께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먹던 것처럼 두어점씩 한 번에 안 먹어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요.
전 밖에서 고기를 사 먹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동탄 삼겹살 맛집은 정말로 와서 먹을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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