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 만들기

대부도 횟집 가볼만한곳 호남9호회스페셜

맛집정보



 

아이고 덥다!!! 날이 조금 풀리려나 싶었는데 다시 푹푹 찌는군요.
몸이 완전히 익어버리는 느낌입니다.
더위를 먹어도 제대로 먹었는지 딱히 음식도 끌리지 않고 의욕도 생기질 않습니다.

집에만 돌아가면 계속 뒹굴거리는 게 일상이네요.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흐르는 여름.
친구녀석이 그럴 수록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서 대부도 횟집에 가자고 합니다.

바람도 쐴 겸해서 말이죠.

 

 

여름에도 신선한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드물죠.

그런데 우리가 간 곳은 호남9호회스페셜은 그래도 믿고 가볼만 합니다.

여름이라 손님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왔던 곳인지라 여전히 사람들이 많네요.
전에도 몇 차례 온 적이 있었는데 조개찜에 닭 한마리가 들어 있는 게 특이했죠.
생각해보니 복날에 여기에서 닭이 들어간 조개찜을 먹는 것도 보양식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틀꿈틀 살아있는 낙지도 나오거니와 유자청이 듬뿍 들어간 키조개무침이 나와서 잃어버렸던 입맛을 살려줍니다.
처음에는 뚱하니 음식에 관심을 안 보이다가도 막상 먹거리를 입에 넣자 조금씩 식욕이 되돌아오더라고요.

 

 

 

 

호남9호 횟집은 대부도 가볼만한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반 횟집과는 다르게 조개찜이 정말 특이한데 같이 쪄서 나오는 재료들이 재미있어요.
한 입에 먹기좋은 대나무 통밥도 매력적인 음식 중에 하나지요.
안에 약밥 같은 게 들어 있는데 굉장히 달짝지근하면서도 대추의 향이 솔솔 풍기는 게 맛있었어요.

 

 

열심히 회를 집어먹고 있으면 새우구이를 가져다 주셔요.
이날 대부도 횟집에서 저희가 시킨 건 스페셜 코스였는데 대부도까지 갔으면 이정돈 먹어줘야 합니다.
코스 종류가 여러가지 있어서 나오는 메뉴를 보고 고를 수가 있는데 스페셜 메뉴 하나면 끝입니다.

 

 

다른 코스 메뉴를 주문하면 꼭 뭔가 하나 빠진 메뉴를 시키면 나중에 후회하더라고요.
어차피 가격 차이도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데 이왕 온 거 제대로 먹고 가자는 마음이었지요.
저는 새우 껍질을 벗겨 먹는 걸 참 귀찮아 하는데 이놈은 제법 실해서 하나만 벗겨도
입 안에 풍성하게 들어차는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개찜은 먹다가 지칠 정도로 양이 많지요.
해산물이라고 하면 왠지 비싸고 양이 적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곳은 수산시장에 온 것처럼 아낌없이 음식을 내어 주는 곳이에요.

 

 

대부도 횟집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의외의 요리 중 하나가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코스를 시키면 식사메뉴로 주시는데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거든요.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이었지요.

 

 

칼국수는 이 집에서 직접 담갔다는 김치와 함께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종종 칼국수 맛집들을 찾아다니곤 하는데 호남9호만큼 국물을 제대로 내는 집은 보기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재료가 신선하니까 더 맛이 좋은 게 아닐까 싶었죠.

 

 

매운탕까지 말끔하게 먹고 나서야 가게를 나섰습니다.
신나게 음식을 먹고 났더니 조금은 무더위를 버틸만하겠더군요.
기운이 안 나고 힘이 없을 때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서 힘을 낼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호남9호 횟집은 대부도 가볼만한곳으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해산물들을 배불리 코스로 맛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생방송투데이에 나온 해산물잔치 호남9호 회스페셜 소감

일상라이프



생방송투데이에 나온 맛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진짜 배가 터질정도로 음식이 저글링처럼 코스로 나오는데 대박입니다.

누구말따라 해산물잔치라는 표현이 딱 맞겠구요.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

생방송투데이 신의한수에서 해산물잔치로 소개된 이곳은 호남9호 회스페셜입니다.

해산물잔치가 뭔지, 스페셜이 뭔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횟집이라 생각됩니다.

 

 

방송에서 사람들이 먹던 것은 스페셜코스로 지금 보시는 상이 첫번째 스페셜코스입니다.

갖은 해산물들이 푸짐하게 나오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한 완전 입가심입니다.

 

 

유자향이 어우러진 키조개무침은 정말 깜짝 놀랄만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리필이 안되는게 아쉬울정도로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왔다갔다한 음식입니다.

 

 

두번째로 나온 코스는 보기만해도 배가 부른 한솥가득 푸짐한 조개찜입니다.

말이 조개찜이지 닭도 들어있고 꽃게도 들어있고 문어, 대나무밥, 고구마 등등 완전 푸짐합니다.

음식을 아무리 잘 먹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두번째 코스에선 어느정도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할 겁니다.

 

 

싱싱한 왕소라가 얼마나 맛있던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초고추장에서도 유자맛이 살짝 나던데 초장과 왕소라의 조합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입안 한가득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왕소라.

정말 크고 맛있었는데 또 가고 싶네요.

 

 

두번째코스를 채 먹기도 전에 세번째코스가 나옵니다.

금방 잡은 싱싱한 회는 두께도 두툼하고 맛도 좋아서 날것으로 먹어도 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초장이나 와사비간장과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됩니다.

 

 

회를 먹다보면 네번째코스 새우소금구이가 나옵니다.

새우 또한 금방 잡아서 날것으로도 먹었는데요.

 

 

초장에 찍어먹는 새우회, 왕달콤합니다.

 

 

2마리정도만 날로 먹고 나머지는 소금구이로 바싹 튀기는 중이네요.

 

 

새우는 머리까지 잘 익혀졌기에 껍질 일부만 떼고 통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물론 전 껍질째 먹는게 좋네요.

 

 

다섯번째 코스는 칼국수입니다.

해물이 들어갔기에 해물칼국수가 맞겠네요.

이쯤되면 다들 어질어질합니다.

스페셜코스가 언제 끝나는지도 궁금하구요.

배도 터질것같이 빵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해물칼국수는 꼭 먹어봐야한다고 생각됩니다.

먹어보면 신기하게도 꾸역꾸역 잘도 들어갑니다.

진한 해물의 국물맛과 탱탱한 칼국수의 면발이 기가 막힙니다.

 

 

마지막 여섯번째코스는 매운탕입니다.

아쉽게도 이 매운탕은 먹지를 못했습니다.

벨트를 푸르고 뭔짓을해도 더이상 들어가지가 않네요.

맛있어 보였지만 더 먹었다간 병원에 실려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절주절 떠들어봤는데 제 소감은 생방송투데이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곳은 가볼만하다 입니다.

상당히 인상적이고 맛있었던 호남9호 회스페셜,

덕분에 대부도 바다도 보고 해산물잔치로 원없이 먹고 대부도가면 꼭 들려야할 코스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