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 만들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맛집 손두부와 수육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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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집에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더군요.
콩을 달아내고 콩국물을 거른 다음에 간수와 함께 끓여내고, 그걸 또 두부틀에 넣어서 누르고
거의 하루가 꼬박 걸렸던 것 같아요.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들은 공장에서 기계가 만들어내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만든 맛에는 미치지 못하더라고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맛집 샘뜰두부집은 가마솥에 매일 적접 만든 두부를 파는 곳이에요.

 

 

장단콩과 간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질감이 참 쫄깃하고 맛이 짙어요.
이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볶은김치, 아니면 더덕이지 싶어요.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는 게 궁합이 맞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두부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순수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느낌이 나요.
모범적인 어린 아이 같달까요.
하지만 이 집에서 만든 건 그런 느낌이 전혀 아니에요.
굉장히 반항적이죠.

 

 

아마 다른 곳에서는 콩이 들어가는 양을 줄이기 위해서 추가로 들어가는 재료들이 있는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맛집에는 그런 게 없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탄력있고 맛이 진한 음식이 탄생하는 거겠죠.
젓가락으로 쉽게 잘리지도 않을 뿐더러 집어들어보면 무척 무겁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더덕은 횡성에서 공수한 걸 쓴다고 해요.
그리고 들어가는 재료의 대부분을 직접 담그고 채취해서 쓴다고 하더군요.
심지어는 된장 고추장도 직접 담근대요.

그래서 그런가 이 집에서는 다른 식당에 가면 느낄 수 있는 익숙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마도 기성제품을 별로 쓰지 않고 대부분을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맛집이라고 한들 대부분은 그냥 시판되는 조미료를 가지고 섞어서 음식을 만들텐데
여기는 참기름도 직접 짜서 쓴다고 하니까요.
아무래도 좀 더 시골 집밥 같은 독특한 느낌이 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새우젓찌개라는 특이한 메뉴도 있어요.
이것과 더불어 두부지리가 유명한데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대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맛집의 새우젓은 그냥 고기를 먹을 때 찍어먹는 용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찌개에 넣어서 먹어보니까 좋은 향이 솔솔 올라오는게 매력적이더라고요.
아마 아무 젓갈이나 쓰면 이런 맛이 안 나겠죠.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국물 그대로만으로도 짜지 않고 시원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한국 사람들은 밥 먹을 때 국물이 없으면 입맛이 안 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쌈 메뉴 하나랑 찌개 하나 시켜놓고 먹으면
정말 특별하고 훌륭한 한 상이 되지 않을까요.

 

양평 먹거리를 찾으신다면 닭갈비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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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도 아닌데 양평 먹거리로 닭갈비를 추천하는 이유는 여기가 정말 맛이 좋기때문입니다.

양평정통춘천닭갈비는 양평시장내에 있는데 한자리에서만 20년넘게 닭갈비만 만들었다고 합니다.

서울에 지점도 있지만 저는 솔직하게 여기가 젤 맛이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원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일하시는 분께서 불판에 먼저 익힌 닭갈비를 먹기좋게 자르고 있는 중입니다.

 

 

살짝 양념이 되서 나온지라 다 익기전에도 닭갈비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예전에 양평에 일이 있어왔다가 닭갈비를 먹었는데 그 맛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맛은 지금도 기억하는데 시내에 있는 닭갈비집을 가면 요런맛을 못 내거든요.

닭고기가 비슷하다한들 양념이 다르면 맛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에 따라서

그 맛도 많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양평정통춘천닭갈비는 국내산 닭고기만을 이용해서 더 맛이 좋은 것 같아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자 양배추며 깻잎이며 떡볶이며 한데 어우러진 야채쟁반이 나왔습니다.

저 양념은 살짝 찍어먹어보고 싶었는데 워낙 순식간에 불판에 부어져서 그러지는 못했네요.

 

 

요기 휙휙~ 조리 휙휙~ 현란한 쟁반과 쇠주걱을 이용하여 양념과 야채를 마구 섞고있는 중입니다.

야채가 익어야해서 계속적으로 비비는 건 아니고 적당히 비비다가 잠시 야채숨을 죽이고 다시 비비다가 야채숨을

죽이고 이러기를 수차례합니다.

 

 

지금은 야채숨을 죽이고 있는 단계로 보시면 되겠네요.

양평 닭갈비 특징은 음식이 다 완성되어서도 야채의 아삭한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유는 앞에서 알 수 있듯이 고기를 먼저 익히고 야채를 나중에 볶기때문인 것 같아요.

그거 아니면 따로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음식이 다 완성이 됐습니다.

비주얼을 보시면 왜 양평 먹거리로 닭갈비 추천을 드렸는지 이해가...조금은 되실까요?

저건 진짜로 먹어본 분들만이 아실겁니다.

솔직하게 여기는 점심 저녁 손님 구분이 없고 꾸준하게 손님들이 들어옵니다.

저희도 3시넘어서 갔는데 손님들은 계속 들어왔거든요.

 

 

어디서 봤는데 여기가면 우동사리는 꼭 넣어서 먹으라는 후기가 많죠.

저희도 갈때마다 우동사리를 추가로 넣어서 먹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저런 볶음우동은 어디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사리가 절대 아니거든요.

쫄깃한 면발이 살짝 매운맛도 들지만 워낙에 맛있는지라 양평 닭갈비엔 반드시 우동을 넣어야된다고 봅니다.

 

 

너무나도 맛있게 먹고온 양평 닭갈비.

양평 먹거리가 꽤 많은 것은 알곤 있지만 정통춘천닭갈비의 요리는 꼭 먹어봐야 된다고 봅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맛있는데 이유는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태원 남자큰옷을 찾는다면 국제아케이드상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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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시장 근처에 있는 국제아케이드상가로 왔습니다.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중간에 있는 곳인데 여기는 지난번 지하에 있는 여성큰옷을 보러 갔었어요.

2층에는 남자큰옷을 파는 곳인데 이 날은 남자큰옷을 보러간거죠.

친구중에 덩치가 아주 좋은 친구가 있거든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여러업체상호가 있는데 국제큰옷은 찾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올라가자마자 바로 보이니까요.

 

 

남자큰옷, 케쥬얼, 빅사이즈 없는게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이태원 남자큰옷때문에 여러군데 보러갔지만 여기만큼 옷이 많은 곳은 못봤습니다.

스타일도 다양하고 사이즈도 다양하고 디자인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추운 겨울인지라 안에 받쳐입을 옷과 외투를 찾는 중입니다.

까만색 티도 이쁘고 그 옆에 있는 눈모양의 티도 이쁘고 고르기가 넘 어렵네요.

그 뒤로 걸려 있는 옷들도 맘에 드는게 참 많은데 한정된 돈으로 잘 초이스할지 걱정이 되네요.

 

 

네오프랜소재로 보이는 검은색 후드집업 이거는 샀습니다.

재질도 독특하고 입었을때 따뜻함이 느껴지더군요.

안에 기모가 있어서 참 맘에 든 옷인데 오늘같이 추운날은 좀 어렵구 날 풀리면 입기 좋은 옷이라 생각됩니다.

이런건 무조건 구입!

 

 

다 보여드리긴 어렵지만 국제큰옷은 이태원 남자큰옷 대표답게 없는게 없습니다.

빅사이즈 정장, 코트, 왕구두 등등 기성복도 많이 준비가 되어있네요.

무튼 남자옷에 관한건 대부분 있다고 생각됩니다.

 

 

맘에만 두고 끝내 사지 못한 항공점퍼입니다.

둘 다 이뻐서 참 고민이 많았는데 가져온 돈이 적은지라 계속 만지작만지작만 했네요.

다음에 올 때도 있을지...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친구랑 맘에드는 옷을 2벌정도씩 구입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나 등치좋은 친구가 여기 정말 괜찮다고 하더군요.

워낙 덩치가 좋아서 왠만한 브랜드는 거의 포기를 하고 사는 친구인지라...

아무튼 이태원 남자큰옷은 국제큰옷이 젤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월급타면 다음에 또 같이 오기로 했습니다.

 

여자 겨울 아우터 패셔너블하게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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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겨울 아우터 예쁜 곳을 찾았어요.
국제큰옷이라는 이름인데 여긴 정말 괜찮은 스타일의 겨울 옷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사이즈가 어디까지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5xl까지 주문제작을 해놓으셨다고 해요.
와우.. 그래도 이렇게까지 큰 게 있는 곳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무리 큰 옷을 입는 사람이라도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요런 귀욤귀욤한 떡볶이 코트도 있어요.
왠지 학생 분위기가 물씬 풍기겠는걸요.
아주 추운 겨울 날에는 입기 힘들 것 같고 살짝 쌀쌀한 기운이 도는 날 몇겹으로 옷을 겹쳐있고 목도리를

돌돌 말고 다니면 귀여움을 떨칠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 옷들은 너무 어두운 색만 입기보다는 가끔은 이렇게 밝은 톤으로 느낌을 살려 주는 것도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패션을 위해서는 추위를 감수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못하겠어요.
그래도 추운날은 이런 걸로 꽁꽁 싸매고 다녀야지 않겠어요.
우리나라 날씨가 워낙 변화가 심하다보니까 추울 때는 말할 수도 없게 춥잖아요.
얇은 코트류만 가지고 있다가는 굉장히 후회를 많이 하게 돼요.
이정도 두께의 여자 겨울 아우터 하나씩은 마련을 해야겠더라구요.

 

 

딱 입어보고 나면 패션이고 뭐고 따뜻한게 제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 안에는 요런식으로 두꺼운 원단으로 된 옷을 받쳐 입는 것도 좋아요.
원래 옷은 여러 겹을 겹쳐 입는 게 두꺼운 거 하나 입는 것보다 더 따뜻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유러피안 스타일로 이것저것 여러개를 겹쳐입기도 했어요.
그걸 보고 제 친구들은 유럽거지 같다고들...정말 거지와 패셔니스타는 한끗차이인 것 같네요.

 

 

저는 소화하지 못할 스타일이지만 요런 옷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폭이 다양해요.
한가지 종류만 있는 게 아니고 누가 오든 자기가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달까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과 이곳에 들르면 각자 떨어져서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고르곤 해요.
정말 사람마다 다 원하는 게 다르고 개성이 다른데 이곳에는 그런 것들이 다 모여져 있어요.
사장님의 눈썰미가 대단하다고밖에는 생각이 안 들어요.

 

 

예전에는 큰옷들이 이렇게 괜찮게 안 나왔었는데 이제는 일반 사이즈 기성복 몫지 않은 여자 겨울 아우터가

많이 나와 있어서 여기서 구입해 입어도 브랜드 명품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이에요.

 

 

여자 겨울 아우터가 워낙 종류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서 골라야하는 머리아픔이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 저에게 딱 맞는 스타일을 골라냈을 때의 기쁨이란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재미가 아닐까 해요.

 

20대남성정장 부담없이 착한 가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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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건 20대남성정장 브랜드인 것 같아요.

저도 10만원 초반에서 20만원대 사이의 정장들을 주로 구입해서 입었었으니까요.
그런데 품질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더라구요.
오래 입지도 못하고 만듦새도 그리 좋지 않구요.
원단도 무난한 정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성비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안그래도 사촌동생이 이번에 20대남성정장 한 벌 사러 간다길래 이태원에 있는 썬스타양복점을 소개시켜 줬어요.
여기는 중저가남성정장브랜드랑 가격도 비슷하면서 훨씬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곳이거든요.
여기 맞춤을 하는 곳이 아니냐고 엄청 비싸지 않느냐며 부담스러워하는 녀석을 억지로 데리고 왔는데
가격을 보더니 정말 저렴하다고 좋아하더군요.

 

 

좋은 양복은 원단만 만져봐도 그 가치를 알 수 있어요.
자기가 평소에 입고 다니던 것과 비교해보면 고급진 느낌이 확 난다고
그런데 가격이 어떻게 이렇게 저렴할 수 있느냐고 묻더라고요.
이곳은 맞춤을 만드는 공장에서 제작하는 옷들이기 때문에
퀄리티는 높이고, 일반 사이즈로 여러벌 제작하기 때문에 단가를 낮추었죠.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맞춤 몫지 않은 디테일을 가질 수 있는 거예요.

 

 

저도 이 집을 알고 난 뒤로는 맞춤만 하지 않고 종종 기성복을 구입해서 입곤 해요.
가격적으로 저렴한데다가 옷도 잘 나오다보니까 부담없이 평상복으로 입기에 좋더라구요.
중요한 자리에는 맞춤을 입고 나가고 말이지요.
그렇게 그때그때 입을 옷을 조절해서 입으니까 의복비로 나가는 부담도 많이 줄어서 돈을 아낄 수 있었어요.

 

 

재미있었던 건 다른 기성복집과 다르게 옷의 사이즈가 정말 다양하다는 거였어요.
이정도 크기의 옷을 찾을만한 거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사이즈의 옷들도 있었거든요.
다리 한쪽에 제 허리까지 들어가는 그런 사이즈 말이지요.
그래서 빅사이즈를 입는 분들도 이곳을 알게 되면 이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요.
요즘 이케아라던가 그런 곳들이 유행하는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 때문이잖아요.
자기도 모르게 막 지르게 되고 말이지요.

 

 

기성복을 잘하는만큼 맞춤도 상당히 훌륭한 곳이에요.
한쪽에는 이렇게 와이셔츠랑 슈트 원단이 진열되어 있어서 원하는 원단을 만져보면서 골라볼 수 있어요.
얼굴 색이랑 잘 맞는지 꺼내어 대볼 수도 있고 말이지요.
자주 맞춤을 하는 편인데 그럴때마다 대접을 제대로 받는 느낌이라서 어색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져요.
스스로에게 뭔가를 선물하는 듯하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맞춤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그래도 다른 비싼 정장집들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맞춤을 할 수 있어요.
백화점의 브랜드 있는 양복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안 날 정도예요.
이렇게 싼 가격에 맞춤을 해도 되냐 의아할 정도이지요.
그런데도 맞춤은 왠지 너무 비쌀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별로 찾지 않는 모양이에요.
그래도 제 주변은 제가 입고다니는 걸 보고서 저처럼 맞춤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많아요.
외국 명품 브랜드를 구입하느니 이 편이 훨씬 좋거든요.

 

 

이곳은 정장 말고도 구두를 같이 판매해요.
이것도 중저가남성정장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고퀄리티이기 때문에 구두 전문점에 가는 것보다

오히려 나을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20대남성정장 관련해서는 여기 말고 다른 매장을 근래 간 일이 없더라구요.
그만큼 저한테는 믿음을 주는 확실한 이태원 썬스타양복점이었습니다.

 

이태원 양복 저렴하게 맞춤정장잘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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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친구들은 저한테 연락을 참 자주 합니다.
제가 결혼할 때 예복을 정말 그럴듯한 걸 입긴 했나봐요.
어디서 했느냐고 묻는 친구들이 참 많더군요.
요즘은 가격적인 부담 때문인지 대부분 대여를 먼저 생각합니다.
한번 입고 다시 안 입을 옷을 왜 굳이 사서 입어야 하느냐는 생각이죠.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남의 옷을 입어보니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주 다니던 맞춤정장잘하는곳에 물어보니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맞춰주신다고 하셔서

뉴패션양복점에서 옷을 했죠.

이태원 양복하면 아마도 여기가 저렴하게 잘맞추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이태원 양복 맞추길 잘했다고 생각한게 맞춤은 저 입기에도 편하고 남들이 보기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몸에 딱 들어맞는 옷이라서 그런지 나중에 사진을 봐도 참 잘 맞췄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생 남는 결혼식 사진인데 몸에 잘 안 맞는 아니면 여기저기 실핀으로 고정하고 수선한 옷을 입는 것보단
정말 제대로 만든 옷을 입는 게 좋잖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태원 맞춤정장잘하는곳으로 문의를 하는 것 같아요.

 

 

강남으로 간다던 제 친구도 저의 설득을 받고 이곳을 같이 방문했습니다.
가장 고민하는 게 가격적인 부분이었는데 맞춤은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우선사항을 정해두고 이야기를 할 수 있거든요.
만약 가격대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면 그걸 먼저 말씀해 주시면 사장님이 거기에 맞춰서 원단들을 보여주십니다.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변동이 가능하다는 말이지요.
겁부터 집어먹고 상담조차 안 받는 것보다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서 한 번쯤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태원 양복을 전문으로 하는 집 중에서 여기를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는 사장님이 정직하시다는 점이에요.
저도 다른 곳들을 많이 다녀봤는데 대부분은 정말 입 하나만 산 분들이 많더군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야하니까 이런저런 감언이설로 저를 막 꼬시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더 좋은 원단을 하라는 식으로 계속 가격을 부풀리는데 진저리가 다 쳐지더라고요.
하지만 이곳은 전혀 그런 게 없었습니다.
살짝 무뚝뚝하기까지 한 사장님은 딱 원하는 걸 원하는대로 해주시는 걸 좋아하세요.
맞춤정장잘하는곳으로 추천은 해주시지만 제가 원하는 선에서 해 주시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태원 양복 매장을 운영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장사하는 게 안 좋을 수도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참 편하고 마음에 드는 거죠.

그래서 저같은 단골들이 참 많은 것 같았습니다.
소개의 소개를 해서 오는 손님들도 무척 많고요.
그런 점에서는 정말 진심이 통한다고 보는 게 맞겠죠.

 

 

주로 맞춤정장잘하는곳을 찾을때는 예복을 할 때나 찾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맞춤의 매력을 알게 되면 기성복은 찾지 않게 될 정도입니다.
저같은경우는 맞춤을 꽤 오래 입었는데 이제는 기성을 입으라면 못입을 것 같아요.
이 편안함을 버리지 못하겠거든요.
케쥬얼한 스타일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양복 같은 경우에는 제 옷 같지 않은 불편함이 항상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만들어서 입으면 그런 느낌이 나지 않아요.

 

 

진짜 편안한 운동복을 입은 것처럼 활동성이 좋습니다.
양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취급하는데 이번에 왕발 신발을 들여오셨다고 그러시더군요.
아무래도 빅사이즈를 맞추러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준비를 해두신 것 같았습니다.
참 스타일이 괜찮아서 제것도 하나 주문하고 싶어지더군요.

 

 

매장에는 참 많은 원단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그밖에도 샘플원단을 많이 보유하고 계십니다.
어떤 스타일을 원하든지 모두 맞춰줄 수 있을 정도라니까 캐쥬얼양복을 입고 싶으신 분들도 많이 찾는다고 해요.
일반 백화점에선 이미 만들어진 스타일만 봐야하지만 이태원 양복 전문점에선 얼마든지 원하는 스타일을 맞춰서

입을 수 있으니까요.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은지라 제 친구도 예복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이곳을 이용해야겠다고 하더군요.

맞춤정장잘하는곳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썬스타양복점 남성정장브랜드 부럽지않은 가격과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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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동생이 요즘 취직을 하고 나서 부쩍 양복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가끔 전화통화를 하는데 어디 남성정장브랜드가 좋냐고 자꾸 묻는 거예요.
어디서 괜찮은 브랜드들을 알아와서는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사는 것중에 뭐가 나은지도 자꾸 물어보고 말이죠.
아직 젊은 친구라 그런지 어디 제품인지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태원에 썬스타양복점을 추천해줬죠.

 

 

그랬더니 자기가 원하는 건 좋은 남성정장브랜드인데 거기는 나이드신 분들이나 찾아가는 데가 아니냐고 묻는 거예요.
확실히 맞춤정장이라는 게 젊은 친구들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울렛 같은

데서 사는 것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에 익숙하다보니까 양복도 그렇게 괜찮은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을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런데 이 친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생각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회사에 나가면 주말마다 백화점에 나가셔 쇼핑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보이는데
정말 비싼 돈을 주고 많이들 구입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품질이 좋아보이지도 않는 거예요.
어딘가 약간 세련된 디자인들이 들어가 있긴 한데 정말 맵시가 나느냐, 아니면 그걸 입은 사람이 정말 편할까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이곳에서도 기성복을 판매해요 일반 슈트도 그렇고 와이셔츠 같은 경우에도 공장에서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지요.
그래서 빅사이즈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그래요.
여기 옷감을 비교해보면 제가 봤던 백화점 남성정장브랜드 기성복들보다 훨씬 괜찮은 원단을 사용하는데도 가격적인

면에선 우위에 있어요.
단지 브랜드 가격이 빠진 것 뿐인데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신발도 마찬가지에요.
여기에 있는 신발들은 무척 품질이 좋고 좋은 가죽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괜찮다는 구두 브랜드들하고 비교해보면 가격대 품질이 굉장히 좋거든요.
저는 그렇다면 이곳에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도 그래서 친척 동생을 데리고 이곳에 방문했어요.
취업 축하 선물도 제대로 못 해줬는데 이번에 한 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처음에는 굉장히 낯선 분위기에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진열되어 있는 옷들을 구경시켜주니까 금새 눈이 빛나요.
옷감을 만져보고 가격을 확인하더니 정말 깜짝 놀라더라구요.
자기가 백화점에서 본 것들과 비교가 많이 될테니까요.
이곳에서 옷을 맞추면서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깨닫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훌륭한 원단을 사용해서 만드는 가게인데도 단지 브랜드가 안 붙어 있다는 이유로

저평가 해온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나봐요.

 

 

어쩌면 이곳에서 사는 옷이 자기가 지금까지 샀던 옷보다 더 비싼 값을 쳐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값에 속아서 더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있지요.
저라도 그런 바보 같은 소비는 하지 않고 좀 더 현명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점에서 이태원역 4번출구 앞에 있는 썬스타양복점은 나름 추천할만한 곳이에요.
만약 맞춤을 하기에는 자금적인 부담도 되고 뭔가 어려워 보인다고 생각이 들면 이곳에서 판매하는 기성복을

입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배가 되는 가격을 내고 사는 비싼 옷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걸 느끼게 될테니까요.

 

양평시내맛집 멀지만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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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다녀와도 자꾸 어딘가로 놀러가고싶은 마음이 주말마다 들어요.
TV만 틀면 아니면 인터넷만 봐도 자꾸 휴양지라던가 뭐 그런 곳 얘기가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고 매주 어딘가로 여행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럴 때는 서울 근교로 지하쳘 여행을 떠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동네 맛집에 들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구요.
저는 이번에 거리는 멀지만 양평시내맛집 양평정통춘천닭갈비에 드라이브겸 다녀왔어요.

 

 

이곳은 거대한 주물판에 고기를 구워주는게 특징이에요.
요즘엔 이정도 크기의 주물판은 구경하기 어렵거든요.
서울에선 보통 스댕 팬을 많이 쓰니까요.
그런 건 금방 덥혀지는 대신 또 금방 식어버려서 음식을 맛있게 하는 데는 그리 적합하지 못하다고 해요.
무쇠로 만든 게 관리가 힘들고 예열이 오래걸려도 훨씬 음식이 맛있다고 하죠.
그래서 솥뚜껑에 구워 먹는 삼겹살이 맛있잖아요.

 

 

확실히 이곳에서 장사를 오래한 곳이라서 그런지 정통성이 느껴졌어요.

장인의 기운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흐르더라구요.
이런 곳이 시간이 지나면 정말 유명한 역사적인 식당으로 자리를 잡는 거죠.
아직 닭갈비라는 요리는 그런 곳이 별로 없잖아요.
그나마 유명한 곳이 춘천인데 워낙 그쪽으로 유명해져서 그런지 그다지 맛이 없는 곳도 꽤 섞여 있는 것 같아요.
거기까지 가서 허탕치느니 가까운 양평에서 확실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양평시내맛집은 각 재료들의 조화가 좋았어요.
고기도 많이 들어 있는데다가 각 사리들이 참 조화를 잘 이루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여기는 신기하게도 고기를 먼저 굽고 나서 볶아주세요.
일반적으로는 그냥 고기랑 야채를 섞어서 한번에 볶잖아요.
그러면 그 안에 고기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파악이 안되거든요.
한데 볶다보니까 맛도 덜하게 되고요.
하지만 여기는 먼저 고기를 구워주시다보니까 맛도 확실히 살아나고 얼마나 양이 들어가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양이 적다고 함부로 말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먹다가 꼭 시켜먹어야 할 사리가 바로 우동이에요.
이건 정말 여기서 별미라고들 많이 하더라구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다들 이걸 볶아서 먹는 걸 볼 수 있어요.
저는 볶음우동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런 저의 취향에 딱 맞지 않을까 해서 시켜봤어요.

 

 

일본 스타일로 간장 소스에 볶은 우동면도 정말 좋지만 닭갈비 소스에 볶은 것도 취향저격이었어요.
매콤달콤한 맛이 어린아이 입맛이든 어른 입맛이든 할 것없이 모두 저격해 버릴 것 같더라구요.
배 불러도 설령 볶음밥을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두 양평시내맛집에 온다면 이거를 꼭 먹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맛은 무쇠주물팬에 볶지 않는다면 절대 낼 수 없는 맛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밥까지 맛있게 볶아 먹었죠.
다양한 야채와 소스를 함께 버무려 볶아 먹는 밥도 정말 훌륭해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이미 양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저도 이것까지 먹기는 조금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진 걸 보면 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또 하나 대단한 게 사실 이 볶음밥은 치즈사리를

추가한 거에요.
그런데 어딜봐도 치즈의 모습은 보이지 않잖아요.
보통은 저 위에 뿌려주는 게 일반적인데 말이에요.

 

 

바을 한술 크게 뜨면 이렇게 치즈가 쭉 늘어나요.
사실 밥과 밥 사이에 넣어서 녹여주시거든요.
이런 아이디어 때문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전 밥이랑 치즈를 섞어버리면 밥 맛이 탁해지기 때문에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파주 임진각 맛집 맛있는 두부와 파주 콩국수

일상라이프



 

제 친구가 여행을 좋아해서 툭하면 어디로 자꾸 나다니곤 합니다.
결혼도 못하고 여자친구도 없어서 그렇게 자유로운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가끔은 막 멀리 있는 맛집으로

돌아다니는 게 부럽기도 했습니다.

파주 임진각 맛집인 샘뜰두부집은 얼마전에 이 친구랑 같이 다녀온 곳입니다.
갑자기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절 부르더니 차를 타고 파주까지 달리더군요.

저는 끌려가즌 기분으로 거기까지 갔습니다.
차에는 이미 이전에 납치당한 친구도 한 명 타 있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두부랑 유명한 파주 콩국수 맛 하나는 끝내줬어요.

 

 

파주 임진각 맛집은 처음 가는 집은 아니었지만 자주 찾지는 못하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파주에 있다보니까 날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방문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도 갈 때마다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만큼 음식 맛 하나는 확실한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시킨 청국장 같은 경우에도 냄새가 심한 음식을 잘 못 먹는 친구도 굉장히 잘 먹더군요.
청국장의 고소함한 맛은 나면서도 퀴퀴한 맛은 전혀 안 났습니다.
보통은 이런 거 먹고나면 몸에 냄새가 다 베곤 하는데 이곳 음식은 안 그러더군요.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맛이 안 나는 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아는 청국장 맛 그대로였어요.
차돌박이를 넣어서 소고기 육수의 깊은 맛도 살리면서 밥이랑 비벼 먹기 딱 좋은 정도의 진하기를 갖추고 있어서
청국장 맛집으로 소문이 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제가 우리들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건 더덕구이보쌈이었습니다.
파주 임진각 맛집집인만큼 여기 오면 꼭 요런 류의 메뉴를 시켜먹습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찾은 것도 이 음식 사진을 본 다음이었거든요.
좋아하는 재료들이 다 올라가 있어서 상이 텅텅 비고 이거 하나만 올라오더라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맛있는 반찬들이 많이 깔리니 마음에 들었어요.

 

 

이 집에서 가장 특색있는 건 역시 두부입니다.
가마솥에다가 직접 만들어낸 거라 그런지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는 맛이 전혀 다릅니다.
다른 음식이라고 말해도 믿을만한 정도의 차이입니다.
식감도 전혀 다르고 맛도 달라요.
이게 진짜배기라는 걸 먹자마자 알겠더군요.
기존에 먹었던 것들은 약간 물탄맛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밍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굉장히 맛이 진하고, 식감도 씹는 맛이 강합니다.

 

 

더덕구이보쌈이 훌륭한 이유는 접시에 올라온 세 가지 재료가 전부 끝내주기 때문이에요.
수육또한 그렇습니다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는데다가 껍질이 붙어 있는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쫀득함을

더 살렸습니다.
이곳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토속적인 느낌이 나는데 그게 굉장히 입맛을 돋게 만듭니다.
수육만해도 엄청 고급 재료들을 때려넣고 만든 느낌은 안 나요 한약재 느낌도 안 납니다.
그런데 고기 비린내를 잡고 부드럽게 삶아내셨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유명한 파주 콩국수입니다.
세 명이서 음식 하나씩 주문한 셈이네요.
이거는 먹을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 여름 한정 메뉴라고 해서 왠지 지금 안 먹으면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주 콩국수가 왜 알려졌는지는 샘뜰두부집에서 먹어보면 이해가 됩니다.

특히 맑은 국물을 내면서 콩국물의 깊이를 확보하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보통은 이런 국물이면 밍밍하기 그지 없거든요.

그런데 소금을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 넣는 사람도 있겠지만 순수한 파주 콩국수의 맛을 즐기려면 그냥 나오는대로 먹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콩국수인지라 저는 소금도 설탕도 안 넣고 그냥 면만 먹다가 가끔 이렇게 김치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는 게 딱 제 취향이더군요.
간을 안 하고 먹어도 콩국물이 워낙 잘 뽑혀서 그대로도 담백하니 고소한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여름에 파주 임진각 맛집을 방문하면 이 메뉴는 꼭 먹어야겠더군요.

 

 

왠지 두부 맛 없다고 투정부리는 아이를 데리고 오면 입맛을 고쳐놓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음식들만 내오는 음식점들이 많아야하는 게 당연한데 정말 보기 드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약간 멀리 있더라도 파주 임진각 맛집이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파주 콩국수만으로 올만한 집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거리가 멀지만 맛만 좋다면야...

 

영종도 쌈밥 또 먹고 왔어요.

일상라이프



 

영종도 쌈밥 먹고 왔어요.
저는 그냥 제가 아는 곳 중에선 쌈밥이 가장 맛있는 곳이라서 종종 가서 먹었던 거였는데 주말에 그쪽으로

나들이 갈거라고 하니까 회사 분이 미송쌈정식에 가는 거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이만큼이나 유명한 가게인지는 미처 몰랐네요.
나오는 음식들을 보면 소문이 안 나면 이상할 정도이긴 합니다.

 

 

유명한 영종도 쌈밥 집이니만큼 제육이 맛있습니다.
저렴한 곳에 가면 늘 고기에서 군내가 난다거나 퍽퍽하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수입산 냉동고기를 쓰는 가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양념으로 맛을 가리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저렴한 재료를 써도 티가 잘 안나거든요.
하지만 이곳은 재료 맛을 가리기엔 간을 약하게 하는데다가 먹어보면 굉장히 신선한 재료를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거기에 맛있는 돌솥밥까지 함께 있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될 정도로 만족스럽지요.
이렇게 두 메뉴랑 곁들임 반찬 두어개만 있어도 손님몰이를 제법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십여종의 반찬이 추가되니까 이건 뭐 말할 것도 없지요.

 

 

영종도 쌈밥 미송쌈정식은 갈 때마다 메뉴가 바뀌는 게 특이한데 오늘은 생전 듣도보도 못한 반찬이 나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미더덕인가 싶어서 이렇게도 먹나 당황했었죠.
긴가민가한 상태에서 먹었는데 아삭하고 씹히는 맛이 굉장히 훌륭한 반찬이었습니다.
이거 이름은 여전히 모르겠는데 집에서도 해먹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또 하나의 돌솥밥 킬러가 있다면 우렁강된장입니다.
이 메뉴는 갈 때마다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찾는 손님이 계속 있으니까 빼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렁도 굉장히 많이 들어 있는데다가 굉장히 고소하게 만들어놓은 된장이 버터처럼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쌈에다가 넣어서 먹으면 무척이나 맛있더군요.
채소 종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저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쌈과 강된장 맛으로도 무척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냥 상추라던가 그런 것만 있는 게 아니고 특별한 맛을 내는 쌈채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가끔은 채소의 향을 즐기며 먹는 것도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영종도 쌈밥의 반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구성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런 부추무침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꽁치조림이라던가 생선구이라던가 나물 같은 것까지 굉장히 다양한 식재료들을

사용해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구성된 상이라서 다채롭고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게다가 이런 수많은 반찬과 쌈이 모두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양이 많은 사람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제법 밥을 많이 먹는 편인데 늘 이곳에 가면 여러번 리필을 하면서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무한리필이면 질이 좀 떨어질 수도 있을텐데 이 영종도 쌈밥 미송쌈정식은 고퀄을 유지하고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제육과 게장은 무한리필은 아니고 횟수 제한이 있지만 다른 반찬이 워낙 많기 때문에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식탁을 받기가 정말 힘든데 여기 때문에라도 교외 나들이는 영종도로 가게 되네요.